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 표기 후 일본 규탄
국가정원 동문광장에 한반도기 게양식 개최
순천시와 시 관내 공공·유관기관장들이 순천만국가정원 동문광장에서 독도수호를 위한 한반도기 게양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시 관내 기관장들이 독도에 대한 우리 주권을 강조하고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자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2019년부터 시청사 등 산하기관에 한반도기 게양 정책을 펴고 있다. 광복 74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남북평화·화해 분위기 확산과 평화통일 기틀 마련을 위해 시청사에 한반도기를 걸고 있다. 현재 시 산하 사업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한반도기를 볼수 있다.
허석 시장이 한반도기에 독도를 그려넣고 있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관련된 국가가 26개국임을 감안 이날 26개 한반도기를 걸었다.
허 시장은 “세계평화와 화합을 내세우는 올림픽에서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올림픽을 이용해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며 “우리의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시민과 함께 해 나가며 힘을 보탤 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