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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전면 등교 앞두고 ‘신속 PCR 검사’ 시범 도입

서울교육청, 전면 등교 앞두고 ‘신속 PCR 검사’ 시범 도입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1-06-10 18:02
업데이트 2021-06-1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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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방역망 구축 방안 발표
5개교 대상… 검진 2시간 내 결과 나와
‘급식 3교대 이상’ 학교 보조인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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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뉴스1
서울대가 도입해 운영 중인 ‘신속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도 시범 도입한다.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다양한 방식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등교 확대 대비 학교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이동검체팀 PCR검사와 기숙사 학교에서의 신속 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 외에 신속 PCR 검사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신속 PCR 검사는 서울대가 지난 4월 대면강의 정상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비인두도말) 방식이다. 정확도가 99% 이상으로 기존 PCR 검사와 거의 동일하며 최대 2시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1인당 2만원으로 비교적 높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와 협력해 다음달부터 한달간 특성화고 2곳과 특수목적고 1곳, 자율형 사립고 1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5개교의 학생 및 교직원 1513명을 대상으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한다. 특수학교를 제외한 4곳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비인두도말 방식의 검사가 어려운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타액으로 검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세 가지 진단 방식을 시범 운영하며 어떤 유형의 학교에 어떤 진단 방식이 유효성과 경제성이 좋은지 외부 위탁 연구를 통해 결과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급식 시간에 밀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식을 3교대 이상으로 실시해야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급식 보조인력을 지원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21-06-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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