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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집단감염 발생 강북, 긴급 대책회의 개최

학교 집단감염 발생 강북, 긴급 대책회의 개최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1-06-02 15:30
업데이트 2021-06-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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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구청장, 조희연 교육감 참석
학생 시설 교대이용 등 요청사항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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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왼쪽 두번째) 강북구청장이 2일 학교 집단감염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박겸수(왼쪽 두번째) 강북구청장이 2일 학교 집단감염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가 관내 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기 위해 2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등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자가격리자 가정에 체온계 뿐 아니라 자가검사키트를 함께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학부모들에겐 개별검사를 다시 안내해 미검자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나오지 않게 교육청에 몇가지 협조 사항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학교 시설을 교대로 이용하도록 해 밀집도를 낮춰 줄 것, 자습실에서도 꼭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철저히 지도해 줄 것, 경미한 의심 증상이 나와도 바로 등교 중지 조치를 취할 것 등이다.

이번 학교 집단감염과 관련 확진자는 2일 현재 모두 41명으로 학생 35명, 가족 6명이다. 이들은 여러 자치구에 걸쳐 있다. 구는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자 발생 직후 학생과 교직원 등 1062명을 오는 11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교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선제검사를 끝냈다. 또 유관기관과 연석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학생 전원과 관련자 등 1487명을 검사했다.

박 구청장은 “관내 학교에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수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현재 증상이 없지만 추가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확진자가 있을 수 있다.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게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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