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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윤석열 입당 가능성에 “믿을 수 없어…이준석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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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6-01 10:06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공정성 담보하기 어려우면 윤석열 입당 주저할 것”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전한 언론 보도에 대해 “모두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전 총장 입장에서 입당하려 했다가 (대선경선) 룰이나 이런 부분에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려우면 주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가 유승민계라는 것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스스로 유승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한 분이 당대표가 되면 공정한 경선룰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우리 경선 원칙을 정하고 그때까지 야권 후보가 안 들어오면 그냥 출발하겠다’고 했다”며 “야권 후보들이 밖에 있는 상황에서 준비할 여유를 주지 않는 일방적 원칙 강요는 야권통합에 방해가 된다”고 꼬집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도 있다”며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유승민계는 바른미래당을 하다 깨졌다. 두 세력은 서로의 신뢰가 없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기존 정치인에 대한 경고, 쇄신에 대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요구를 충분히 받아들이테니 정말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지지해주십사 호소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나 후보는 “의정 경험이 왜 중요한지 생각해봐야 한다. 당대표는 전체적 국정을 바라봐야 한다”며 원내 경험이 없는 이 후보를 겨냥했다. 청년 정책을 설명하면서 “제대로 된 해법을 제시해야 하는데 ‘할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식의 논의를 끌고 간다. 전체적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훈련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나 후보는 주호영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인위적인 단일화 논의는 전혀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도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외가가 있는 강릉에 내려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권성동 의원과 회동을 가졌으며 윤희숙 의원과도 만나는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쇄 접촉하며 본격적으로 대선을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윤석열(가운데)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 강릉의 한 식당에서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의원, 김홍규 전 강릉시의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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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가운데)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 강릉의 한 식당에서 권성동(오른쪽) 국민의힘 의원, 김홍규 전 강릉시의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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