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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 끝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하차

북한 축구, 끝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하차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5-16 15:02
업데이트 2021-05-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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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참가가 끝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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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019년 10월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원정 경기에서 북한 대표팀의 한광성과 공을 다투고 있다. KFA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019년 10월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원정 경기에서 북한 대표팀의 한광성과 공을 다투고 있다. KFA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축구협회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과 2023 AFC 아시안컵 불참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스리랑카와 함께 대회 2차 예선 H조에 속한 북한은 지난달 말 AFC에 공문을 보내 예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불참 사유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FC는 북한의 참가를 권유하며 설득을 시도했지만, 북한이 끝내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H조 예선 일정도 일부 변경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당초 북한을 포함해 4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3경기로 줄었다.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도 각각 1경기를 치르게 된다.

2019년 5월 북한-레바논의 경기로 시작된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일정은 지난해 6월 7일 역시 북한과 우리 대표팀의 국내 2차전이 코로나19 탓에 중단된 이후 지금까지 열리지 못했다.

한국은 4경기에서 2승2무(승점 8)의 성적으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3승2패(승점 9)로 1위를 지킨 가운데 북한은 5경기를 치러 2승2무1패로 한국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많이 밀려 조 4위로 밀려났다.

AFC는 “H조 순위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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