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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보릿고개’ 넘기나…코백스 AZ백신 83.5만회분 내일 도착

‘백신 보릿고개’ 넘기나…코백스 AZ백신 83.5만회분 내일 도착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5-12 11:39
업데이트 2021-05-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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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도입 예정 210.2만회분의 일부 물량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문화동 중구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2021.2.25 연합뉴스
25일 오후 대전시 중구 문화동 중구보건소에서 방역 관계자가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2021.2.25 연합뉴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추가로 들어와 ‘백신 보릿고개’를 간신히 넘길 전망이다.

12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코백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 5000회분(2회 접종 기준 41만 7500명분)을 실은 항공편이 13일 오후 7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는 상반기 내 도입 예정인 물량 총 210만 2000회분의 일부로, 이미 도입 완료된 43만 2000회분과 합치면 126만 7000회분이 된다. 나머지 83만 5000회분은 6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6월 초까지 공급되는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 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만 5000회분을 합하면 모두 806만 5000회분이 들어오는 셈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5∼6월 공급될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까지 더하면 상반기 중 1300만명의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4일부터 진행되는 2차 접종에 활용된다. 나머지는 오는 27일 시작되는 65∼74세(1947~1961년생)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접종에 쓰인다.

현재 국내 백신 접종은 물량 부족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1차 신규 접종자는 6029명에 불과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8만 788명을 기록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만 2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도 시작된다. 이번에 추가로 들어오는 백신 물량으로 ‘백신 보릿고개’가 어느 정도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백스 퍼실리티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백신을 차질없이 도입하고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시 35분에는 UPS 화물항공편으로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공급으로 6월 말까지 남은 화이자 백신 물량은 412만 6000회분이다. 5월 중 175만회분, 6월 중 325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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