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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기도하고 너무 활발” 정인이 양모 수감생활 [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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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5-12 06:36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이민 가능성 언급하며 친딸 영어교육 당부
남편과 시부모에는 감사인사…반성은 없어

사진은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를 학대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부모의 재판이 열린 지난달 17일 재판이 끝난 후 시민들이 양모가 탄 호송차를 향해 야유를 보내고 있는 모습. 한 시민이 정인이의 모습이 그려진 종이를 들고 있다. 종이에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1.2.17 연합뉴스

▲ 사진은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를 학대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양부모의 재판이 열린 지난달 17일 재판이 끝난 후 시민들이 양모가 탄 호송차를 향해 야유를 보내고 있는 모습. 한 시민이 정인이의 모습이 그려진 종이를 들고 있다. 종이에는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1.2.17 연합뉴스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의 구치소 생활과 옥중편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제이TVc는 양모 장씨의 수감생활을 지켜본 재소자 가족으로부터 받은 제보를 공개했다. 장씨의 남편 안모씨와 부모는 실시간 유튜브 방송이 나간 9일 해당 유튜버를 경북 안동경찰서에 신고한 뒤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유튜버가 피고인 간 비밀이 담긴 편지를 무단으로 가져가 외부에 공개한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로 비밀침해죄에 해당하고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소지도 있다”고 밝혔다.

남부구치소에서 장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다는 제보자는 “(장씨가 들어온 첫날) 새벽에 일어났는데 성경책을 피고 조용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아침에도 기도를 하고, 인사도 잘하고 정인이를 그렇게 한 사람인지 모를 정도 너무 활발해서 사기죄나 도박으로 들어온 줄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장씨가 남편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옥중편지는 “사랑하는 우리 남편”으로 시작된다. 주식과 이민이 언급됐고, 친딸의 영어교육과 전도 계획도 담겨 있었다. 해당 유튜브 운영자는 이 편지를 입수하게 된 경위에 대해 함구하며, 처벌 받을 각오를 하고 공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편지에서 장씨는 “성경 이야기는 스토리텔링같이 영어로 읽어주면 좋다. 아이가 좋아한다고 계속 영상만 보여주거나 한국어로 된 책만 보여줘선 안 된다”며 “집에서는 영어, 밖에서는 자유롭게 해라. 진짜 이민을 가게 될지도 아직 모르고 가게 되면 그때 가서 생각할 문제이려나”라고 적었다.
유튜브 제이TVc 방송화면 캡처

▲ 유튜브 제이TVc 방송화면 캡처

장씨는 “주식 정리도 잘했다. 신기한 게 어젯밤 뉴스에 딱 주식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는 뉴스 나오던데^^”라며 함께 수감 중인 재소자나 교도관들에 대한 전도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씨는 “나도 내 자리에서 기도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 복음 전하는 재미와 감동이 조금씩 와닿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전도 대상자 만나는게 힘든 요즘 시대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많은 기회를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정인양에 대한 미안함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장씨는 “탄원서가 많이 들어갔다던데 감사하다. 판결에 큰 영향이 미치길 기도한다”며 시부모에게는 “우리 아버님 어머님은 최고의 시어른들이시다. 멋진 아들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손녀도 돌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모 장씨와 남편 안씨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4일 열린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장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안씨에게는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양모 장모씨가 생후 16개월된 정인이에게 장기간 학대를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양부 안모씨가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2021. 1. 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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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모 장모씨가 생후 16개월된 정인이에게 장기간 학대를 가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양부 안모씨가 1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첫 공판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2021. 1. 1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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