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남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아침 김해 한 아파트에서 일하던 70대 경비원이 갑자기 쓰러졌다.
때마침 집을 나선 한 주민이 쓰러진 경비원을 발견하고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를 목격한 또 다른 주민은 119 신고를 했다.
처음 경비원을 발견한 주민은 119 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함께 응급처치에 나섰다. 자동 심장충격기도 썼다.
출근 시간이었지만 당시 현장에는 주민 수 명이 모여 안타까운 마음으로 구급활동을 지켜보거나 도왔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는 쓰러진 경비원을 서둘러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비원은 금방 의식을 회복했다.
해당 경비원은 “두 번 사는 기분”이라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