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영상] 굉음과 함께 멕시코 지하철 순식간에 폭삭…23명 사망·79명 부상 [이슈픽]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1-05-05 02:40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멕시코시티 고가도로 붕괴로 지하철 추락

지하철 지나던 중 고가 지지기둥 붕괴
객차 2량 엿가락처럼 휘어…어린이도 사망

더미에 승용차도 깔려…현장 처참히 부서져
12개 노선 중 가장 최근 2012년 개통
2017년 강진 후 주민들 균열 신고 잇따라
멕시코 대통령 “사고 원인 숨김없이 조사”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AFP 연합뉴스 2021-05-04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AFP 연합뉴스 2021-05-04

고가철도 붕괴 사고 부상자 이송하는 멕시코 구조대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붕괴하면서 달리던 지하철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해 다친 시민을 이송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멕시코시티 AFP 연합뉴스2021-05-04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고가철도 붕괴 사고 부상자 이송하는 멕시코 구조대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붕괴하면서 달리던 지하철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해 다친 시민을 이송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멕시코시티 AFP 연합뉴스2021-05-04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일(현지시간) 밤 굉음과 함께 고가철도가 무너지면서 그 위를 지나던 지하철이 5m 아래로 추락해 100여명이 사상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일부 부상자들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시티 지하철은 미주 대륙에서 미국 뉴욕 지하철에 이어 하루 평균 가장 많은 승객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자기 붕 떠서 천장에 몸 부딪혀”
굉음과 함께 불꽃, 먼지 일며
도로 순식간에 붕괴, 5m 아래 열차 추락


4일 클라우디아 세인바움 멕시코시티 시장은 전날 밤 사고로 지금까지 23명이 사망했으며 79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3일 오후 10시 30분쯤 멕시코시티 남동부에 있는 지하철 12호선 올리보스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승객을 태운 지하철이 지상 구간에서 5m 높이의 고가를 지나던 순간 굉음과 함께 고가철도가 아래 도로로 무너져 내리며 열차가 추락했다.

현지 밀레니오TV가 전한 사고 당시 영상엔 고가가 순식간에 붕괴해 불꽃과 먼지를 일으키며 열차가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마리아나(26)는 현지 일간 엘우니베르살에 “큰 천둥소리가 들린 뒤 모든 게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열차 안엔 앉아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서 있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지하철이 추락하자 갑자기 붕 떠서 몸이 천장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한쪽은 바닥에 한쪽은 고가 끝에 비스듬히 걸쳐 있는 열차 안에서 15분가량 갇혀 있었고, 이후 한 승객이 유리창을 깨자 탈출을 시작했다고 마리아나는 전했다.

그는 “난 부상 정도가 심하진 않아서 다른 이들이 탈출하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현장] 굉음과 함께 멕시코 지하철 순식간에 폭삭…23명 사망·79명 부상 멕시코시티 지하철 붕괴 CCTV 영상. VOA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 [현장] 굉음과 함께 멕시코 지하철 순식간에 폭삭…23명 사망·79명 부상
멕시코시티 지하철 붕괴 CCTV 영상. VOA News 유튜브 영상 캡처.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일(현지시간) 고가철도가 무지면서 고가를 달리던 열차가 추락한 사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3일(현지시간) 고가철도가 무지면서 고가를 달리던 열차가 추락한 사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폭발 일어난 줄…비명소리조차 안들려”
현장엔 생사 확인하려는 가족들 발동동


사고 당시 근처에 있던 한 목격자는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에 “천둥소리에 깜짝 놀라서 보니 흰 먼지구름이 보였다. 폭발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멕시코 방송 텔레비사에 “먼지가 잦아든 후 도움을 주기 위해 달려갔다”면서 “비명도 들리지 않았다. 충격을 받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사고 현장엔 연락이 닿지 않는 가족과 친구의 생사를 확인하려는 이들도 몰려와 애타는 심정으로 수색작업을 지켜봤다.

사고 열차에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여동생을 찾아 인근 병원들을 뒤지고 있는 헤수스 세구라 오소리오는 AP통신에 “여동생 이름이 사상자 명단에도 없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발의 차이로 참사를 피한 이들도 있었다.

직전 역에서 하차해 사고를 피한 마리라는 이름의 여성은 엘우니베르살에 “열차에 사람이 너무 많아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차라리 내려서 걷기로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호세 마르티네스는 일이 늦게 끝나 사고 열차를 놓쳤다며 “15분 차이로 목숨을 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래 도로에는 양방향으로 여러 대의 차량의 지나고 있었으나 다행히 고가 바로 밑은 차가 다니지 않는 사각지대에서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 추락 후 택시 1대가 열차에 깔렸으나 운전자는 무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고 후 추락한 객차 2량은 양쪽 끝을 고가에 걸친 채 V자 형태로 엿가락처럼 휘어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상태다.

당국은 객차의 추가 추락을 우려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크레인을 동원해 작업을 재개했다.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AFP 연합뉴스 2021-05-04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AFP 연합뉴스 2021-05-04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AP 연합뉴스 2021-05-04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AP 연합뉴스 2021-05-04

사고원인 미정…강진 후 주민들 균열 신고
“지하철 지날 때면 건물 흔들, 부실공사”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세인바움 시장은 지하철이 지나갈 때 고가철도의 지지기둥 하나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현지 일부 언론은 2017년 9월 멕시코시티를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 이후 해당 고가철도에 균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사고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지진 이후 주민들이 고가철도 균열을 신고하면서 당국이 보수작업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사고 이전부터 고가철도가 불안했다는 증언도 나온 것이다.

지하철 12호선 인근에 사는 리카르도 델라토레는 AFP통신에 지하철이 지날 때마다 인근 건물들이 흔들렸다며 “그것만으로도 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멕시코 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아무것도 숨기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약속했다.

세인바움 시장도 외부 업체가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지하철 12호선은 멕시코시티 남부를 동서로 잇는 노선으로, 총 12개인 멕시코시티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최근인 2012년 개통됐다.
최소 13명 숨지고 70명 다친 멕시코 고가철도 붕괴 현장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멕시코시티 AFP 연합뉴스 2021-05-04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최소 13명 숨지고 70명 다친 멕시코 고가철도 붕괴 현장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멕시코시티 AFP 연합뉴스 2021-05-04

멕시코시티 지하철 하루 400만명 이용
미 뉴욕 지하철 다음으로 이용객 많아


작년 3월도 열차 2대 충돌, 42명 사상

멕시코시티 지하철은 하루 400만명가량이 이용해, 미주 대륙에선 미국 뉴욕 지하철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이다.

멕시코시티에선 지난해 3월 타쿠바야역에서 열차 2대가 충돌해 1명이 죽고 4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2015년에는 오세아니아역에서 열차가 제때 정차하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12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로 12호선 건설 당시 시장이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이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에브라르드 장관이 시장직에서 물러난 직후 지하철 설계와 공사가 잘못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2013년엔 노선 일부를 폐쇄하고 보수공사가 실시됐다.

에브라르드 장관과 세인바움 시장은 오는 2024년 대선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들이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이날 이번 사고가 멕시코시티 대중교통과 관련한 가장 끔찍한 사고라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의 지하철 12호선 올리보스 역 고가 철도가 3일(이하 현지시간) 밤 붕괴되는 바람에 추락한 차량이 다음날 새벽에도 위태로운 상태로 놓여 있다. 멕시코시티 AP 연합뉴스

▲ 멕시코시티의 지하철 12호선 올리보스 역 고가 철도가 3일(이하 현지시간) 밤 붕괴되는 바람에 추락한 차량이 다음날 새벽에도 위태로운 상태로 놓여 있다.
멕시코시티 A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고가철도가 무지면서 고가를 달리던 열차가 추락한 사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해 다친 시민을 이송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고가철도가 무지면서 고가를 달리던 열차가 추락한 사고 현장에 구조대가 출동해 다친 시민을 이송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멕시코시티 AP 연합뉴스 2021-05-04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고가철도가 무너져 이곳을 지나던 지하철 차량이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고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부상했다. 현재 구조 작업과 환자 치료가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멕시코시티 AP 연합뉴스 2021-05-04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편집인 : 고광헌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