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갤럽이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물은 결과 43%가 잘하고 있다고 말한 반면 잘못하고 있따고 답한 응답률은 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 19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장평가는 2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정부 대응의 긍정, 부정률이 뒤바뀐 것은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2월말 이후 1년 2개월 말이다. 당시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긍정률 41%, 부정률 51%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 정부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은 그 이유로 ‘백신 확보/공급 문제’(55%), ‘초기 대응 잘못/초기 입국 억제 미흡’(8%), ‘방역/확산 억제 못함’(6%), ‘거리두기 단계 부적절/모호함’(5%), ‘백신 안전성 문제’, ‘규제 약함/느슨함/미흡’(이상 4%), ‘정보를 신뢰할 수 없음/여론 조장’, ‘현실에 안 맞음/형평성 문제’(이상 3%)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