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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 사람 없었는데…“테슬라 사고, 자율주행과 무관”[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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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4-20 11:15 국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우들랜즈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교통사고 내 크게 찌그러진 뒤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이날 저녁 주행 중이던 해당 테슬라 차량은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2021-04-19 우들랜즈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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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우들랜즈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교통사고 내 크게 찌그러진 뒤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이날 저녁 주행 중이던 해당 테슬라 차량은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2021-04-19 우들랜즈 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 차량 나무 들이받아 2명 사망
머스크 “오토파일럿 작동되지 않은 상태”
미국 경찰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차량 사고로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시스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CNBC방송은 19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까지 복구된 데이터 기록을 보면 사고 차량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 차량은 ‘완전자율주행’도 구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또 “표준적인 오토파일럿을 가동하려면 차선이 필요한데, 그 길은 차선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오후 11시 25분쯤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차량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사고 차량에서는 앞쪽 동승자석에서 1명, 뒤쪽 좌석에서 1명이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지역 경찰은 “예비 조사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99%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구동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이번 사고와 자율주행 시스템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한 셈이다. 머스크는 이번 사고가 보도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트위터를 올려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한 테슬라 차량의 사고율이 평균적인 차량보다 10분의 1 낮은 수준”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EPA 연합뉴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EPA 연합뉴스

사고 소식에 테슬라 주가 3.40% 급락

하지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나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용어는 운전자들을 오도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지난해 독일 뮌헨 법원은 오토파일럿 명칭 사용이 허위 광고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테슬라 팬들 사이에서는 아무도 운전석에 앉지 않거나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졸고 있는 동영상이 공유되곤 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을 둘러싼 사고가 잇따르자 이미 지난달 초 테슬라 차량 관련 27건의 사고에 관해 정밀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고 소식에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3.40% 급락한 714.63 달러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우들랜즈에서 교통사고를 낸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가 크게 찌그러진 채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이 차량은 주행 중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2021-04-19 우들랜즈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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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우들랜즈에서 교통사고를 낸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가 크게 찌그러진 채 트럭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이 차량은 주행 중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가 나무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2021-04-19 우들랜즈 로이터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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