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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설교수’… KGC, 4강 열차 탑승

춤추는 ‘설교수’… KGC, 4강 열차 탑승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4-16 02:20
업데이트 2021-04-16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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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72-63으로 kt 꺾고 3연승

설린저 27점 폭발… 덩크로 마무리
‘kt 5점’ 2쿼터 역대 PO 최소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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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의 제러드 설린저(오른쪽)와 이재도가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악수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안양 KGC의 제러드 설린저(오른쪽)와 이재도가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악수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KGC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6강 PO(5전3승제) 부산 kt와의 3차전에서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의 ‘농구 강의’(27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72-63으로 이겼다.

시리즈 3연승을 달린 KGC는 4강 PO에 가뿐히 올라 정규리그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22일부터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KGC가 4강 PO에 오른 것은 2017~18시즌 이후 세 시즌만으로 전신인 안양 SBS 시절을 포함해 통산 11번째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서 연장전을 4번이나 펼치고 또 3승3패로 팽팽한 모습을 보였으나 6강 PO에 들어서는 설린저의 활약에 KGC가 손쉽게 4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이날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쿼터별로 따지면 kt가 2쿼터를 제외한 나머지 세 쿼터에서 KGC를 앞섰다. 그러나 2쿼터에 5점으로 묶였고 설린저에 7점, 변준형(15점)에 8점 등 KGC에는 21점을 내줬다. kt의 5점은 역대 PO 2쿼터 최소 득점 기록(종전 6점)이다. 모든 쿼터를 통틀어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은 3점이다.

이후 KGC는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55-45로 앞서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는데 kt가 허훈(10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과 클리프 알렉산더(16점 8리바운드)의 콤비 플레이 등으로 점수 차를 좁힐 때마다 설린저가 직접 3점포를 터뜨리고 양희종의 3점포, 이재도의 점퍼를 거들며 막아섰다. 설린저는 또 이날 마지막 득점을 호쾌한 덩크로 장식하고 덩실덩실 뛰어다니며 기쁨을 드러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4-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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