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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한 세 모녀 살인범…검은색 모자 쓰고 “죄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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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4-04 09:12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

조사 마친 ‘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3일 오후 서울 노원구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의 증언과 A씨의 휴대전화와 PC에 대한 포렌식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1.4.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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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마친 ‘노원 세모녀’ 살인 피의자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3일 오후 서울 노원구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의 증언과 A씨의 휴대전화와 PC에 대한 포렌식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1.4.3/뉴스1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25)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전날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씨를 검거했으나 당시 현장에서 김씨는 자해를 시도해 목 부위를 다쳤다.

그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가 2일 퇴원한 직후 경찰에 체포돼 이틀 연속 조사를 받았다. 3일 오후 9시50분쯤 조사를 받고 경찰서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짧게 답했다. 고개를 숙인 그는 검은색 후드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신상 공개 국민청원 24만명 동의

경찰은 김씨의 얼굴과 이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상공개의 법적 근거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처법) 제8조2항이다.

이 법은 수법이 잔인하거나 혐의가 중대한 피의자에 한해 범행 증거가 충분하고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범죄 예방의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수사기관은 이름과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근 신상이 공개된 대표적인 범죄자는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과 ‘n번방’ 운영자 문형욱(26)이다. ‘김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현재 24만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고새 숙인채 유치장 향하는 ‘노원구 세모녀’ 살해 피의자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3일 오후 서울 노원구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의 증언과 A씨의 휴대전화와 PC에 대한 포렌식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1.4.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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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새 숙인채 유치장 향하는 ‘노원구 세모녀’ 살해 피의자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A씨가 3일 오후 서울 노원구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유치장으로 향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의 증언과 A씨의 휴대전화와 PC에 대한 포렌식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1.4.3/뉴스1

피해자 스토킹하며 비정상적 집착

일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김씨는 큰 딸 A씨를 지난 1월부터 스토킹하며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생전 지인에게 ‘집 주소를 말해준 적 없는데 피의자가 찾아와서 이야기해야 했다’ ‘진짜로 많이 무섭다’ ‘집에 갈 때마다 돌아서 간다’ ‘아파트 1층에서 스으윽 다가오는 검은 패딩’이라는 메시지로 고통을 호소했다.

연인 관계는 결코 아니었다. 큰딸의 지인은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정중히 연락을 끊어내자 그때부터 앙심을 품고 이번 일을 계획한 것 같다”라며 이 사건이 남녀갈등 혹은 온라인게임 때문으로 논점이 흐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지인은 “김씨로 인해 한 가족이 희생된 너무나도 슬프고 끔찍한 사건”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족들이 욕보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A씨는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친척분들과 친구들, 지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나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아파하고 있다. 그 쓰레기 XX의 실명을 거론하지 못하고 이렇게 적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 아프다”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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