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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세 할머니 백신 접종받았다”…알고보니 주민등록 실수

“115세 할머니 백신 접종받았다”…알고보니 주민등록 실수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4-01 18:59
업데이트 2021-04-0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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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받는 104세 어르신
백신 접종 받는 104세 어르신 75세 이상 일반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104세 최고령 어르신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4.1/뉴스1
실제 96세 “접종 잘했고 컨디션 양호”

1일 경남 진주에서 115세 김 모 할머니가 접종 센터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진주 초전동에 거주하는 김 할머니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아들 내외와 함께 진주실내체육관을 찾아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할머니의 주민등록상 출생년은 1907년으로 한국 나이로 115세다. 연령을 보고 놀란 간호사가 나이를 재확인했다. 실제 나이는 호적보다 어린 96세로 확인됐다.

할머니 아들은 “한국전쟁 당시 동사무소 서류가 불에 타 어머니 연세가 실제보다 많이 등록됐다”며 “모친께서 고령이시지만 접종을 잘했고 컨디션은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무남독녀에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실제 나이를 증명해 줄 증인이 없어 그동안 주민등록을 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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