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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 정신이냐, 선수 생명이냐...수원, “백승호 전북 입단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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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4-02 20:05 축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수원 “원만한 해결 위해 대화 창구도 열어 놓고
합의 위반 책임 묻는 법적 절차도 동시 진행 예정”

백승호. 펜타프레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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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호.
펜타프레스 연합뉴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백승호(24)의 전북 현대 입단 강행과 관련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은 31일 입장문을 내고 “수원이 한국축구 인재 육성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유소년 시절부터 지원했음에도 합의를 위반하고 전북과 계약을 강행한 백승호 선수 측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지난 2010년 수원의 지원 속에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유학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그동안 스페인 2부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에서 뛰던 백승호는 지난 2월 전북 이적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과거 수원의 지원을 받으며 국내 복귀시 수원 입단을 약속하는 합의서를 썼기 때문이다. 전북은 합의서 문제가 불거지자 영입 작업을 중단했다. 이후 백승호 측은 수원과 협의 과정에서 지원금 3억원을 반환하고 타 구단에 입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수원은 3억원 외 법정 이자 1억 2000만원, 선수 가치에 해당하는 추정 이적료로 10억원을 받아야 한다고 맞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K리그 선수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30일 전북은 “장래가 있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선수 생명이 중단된다면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며 백승호 영입을 전격 결정했다. 백승호 측과 수원 사이 금전적 문제는 양 측이 해결할 문제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에 대해 수원은 “유소년 축구는 성인 축구의 근간이고 유소년 선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향후 선수가 더 발전한 모습으로 구단에 합류할 것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며 “그러나 선수가 신뢰를 저버리고 구단과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구단으로서도 유소년 축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동력을 상당 부분 상실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유소년 축구를 지원하는 토대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합의에 따르면 백승호는 국내 타 구단에 입단할 경우 유학 지원금을 반환하고 구단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해 구단은 합의 위반에 따른 책임 범위에 참작할 수 있도록 백승호 측에 유학 지원금, 선수의 가치 등 여러 고려사항을 설명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선수 가치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원만한 합의에 이르기 위해 절충점을 찾아보자고 제안했으나 선수 측이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수원은 예고한 대로 법적 절차를 밟는다고 거듭 밝히면서도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했다. 수원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지는 유소년 육성 정책에 대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사안”이라며 “종합적인 사정을 고려해 원만한 해결을 노력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신의와 성실이라는 가치가 K리그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K리그 선수 등록을 마무리 한 백승호는 원소속팀 다름슈타트를 통해 “독일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지난 몇 주간 상황이 쉽지 않았지만 모든 일이 해결돼 매우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름슈타트 구단도 “이적 협상을 마무리해 기쁘다. 전북의 협상 조건이 경제적 관점에서 매우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이적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름슈타트의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백승호의 소감과 관련해 현재 K리그 이적에 대한 부분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 백승호 측은 “K리그 이적과 관련한 멘트는 선수가 직접 전한 것이 아님을 확실히 밝히며 이를 (구단에) 공식적으로 항의하여 현재는 삭제된 상태”라고 알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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