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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큰 레드우드 나무 쓰러져 운전중이던 부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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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3-30 21:47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미국 캘리포니아 199번 도로에서 높이 53m의 나무가 이유없이 쓰러져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바람에 사망한 부부의 가족 사진. 출처:고펀드미

▲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바람에 사망한 부부의 가족 사진. 출처:고펀드미

아내의 생일을 맞아 여행을 떠난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 199번 도로를 달리던 중 나무가 차 위로 쓰러지는 바람에 사망했다.

사망한 부부는 지난 25일 2016년형 혼다를 몰고 운전 중이었는데 캘리포니아주 델노르트 카운티에서 거대한 레드우드 나무가 차량을 덮쳤다.

운전자는 36살의 남편 제이크 우드러프였고 조수석에는 45살의 아내 제시카 우드러프가 타고 있었다.

사고로 고속도로는 약 한시간 동안 폐쇄됐다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경찰은 밝혔다.

사망한 부부는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어 성금을 모금하는 웹사이트 ‘고펀드미’에서는 졸지에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위한 성금 모금이 이루어졌다.

길이 175피트(약 53m)의 거대한 나무가 갑자기 왜 쓰러졌는지에 대해서는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다큐멘터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레드우드’ 중 한 장면.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제공

▲ 다큐멘터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레드우드’ 중 한 장면.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제공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경찰 측은 “이 사고는 19년 동안 경찰로 일하면서 본 것 중 가장 일반적이지 않다”면서 “고속도로가 레드우드 숲 가운데 있긴 하지만 왜 나무가 쓰러졌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자연의 뜻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쿼이아 또는 레드우드로 불리는 미국삼나무는 미국과 뉴질랜드가 원산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다.

고펀드미에서는 갑자기 부모를 잃은 5명의 아이를 위해 이틀간 약 15만달러(약 1억 7000만원) 이상의 성금이 모였다.

고펀드미를 통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파와 맛사지 가게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사망한 한국인 여성들의 유족을 위한 성금이 답지하기도 했다. 특히 혼자 자녀를 키웠던 어머니를 잃은 두 아들을 위해 289만달러(약 32억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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