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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10배… 강원도에 ‘작은 중국’ 들어섭니다 [이슈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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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3-30 07:04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강원 차이나타운 건설 반대 청원
30일 오전 기준 9만명 넘게 동의

인천역 맞은편의 차이나타운 초입에 세워진 패루(중국식 전통 대문). ‘중화가´(中華街)라고 적힌 현판이 인상적이다. 문을 지나면 화려한 색감의 중국풍 건물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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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역 맞은편의 차이나타운 초입에 세워진 패루(중국식 전통 대문). ‘중화가´(中華街)라고 적힌 현판이 인상적이다. 문을 지나면 화려한 색감의 중국풍 건물이 이어진다.

2022년 강원도 춘천과 홍천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 규모인 ‘한중문화타운’(당시 명칭 중국복합문화타운)이 들어선다.

인천 차이나타운, LA 차이나타운 등이 관광 명소로 발전한 데서 착안한 이 사업은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사업으로 춘천과 홍천에 있는 라비에벨관광단지 500만㎡ 내에 120만㎡ 규모, 36만 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중국 전통거리, 미디어아트, 한류 영상 테마파크, 소림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8대 음식과 명주를 접할 수 있는 푸드존 등이 들어선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한중 양국 문화가 융화되는 교류 장소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 준공돼 한중 문화교류 증진과 도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드라마가 폐지되는 등 중국의 동북공정에 적극 대응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사회 분위기에 이같은 사업은 시작부터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30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9만 1055명의 시민들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이곳은 대한민국인데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니 차이나타운 건설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30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 30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했다. 청원인은 “춘천 중도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 유적지인데 이렇게 가치가 있는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다”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데 계속해서 김치, 한복, 갓 등의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하며 중국 자본과 기업이 자꾸 대한민국 땅에 발을 디디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문화라는 건 수백 년, 수천 년을 이어가고 또 공간적으로 널리 퍼져가는 힘이 있어 자리를 잘 잡으면 두 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문화 속에서 서로 교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중국 지방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많은 지역에 이미 차이나타운이 있는데 중국 자본을 유입시켜 인위적으로 차이나타운을 만드는 것에 대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여는 인천차이나타운이 관광객들로 꽉 차 있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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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우리나라에 몰려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제2의 전성기를 여는 인천차이나타운이 관광객들로 꽉 차 있다.
인천시 제공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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