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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고발한 6·25 비극… ‘한국에서의 학살’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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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3-30 08:54 미술/전시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5월 1일부터 예술의전당 특별전 출품

파블로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1951, 합판에 유화ⓒ 2021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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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블로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1951, 합판에 유화ⓒ 2021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6·25전쟁을 소재로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된다.

전시기획사 비채아트뮤지엄은 오는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하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인투 더 미스(Into the Myth)’에 ‘한국에서의 학살’이 출품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의 소장품 110여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피카소의 대표작 ‘마리 테레즈의 초상’, ‘피에로 옷을 입은 폴’을 비롯한 유화와 판화, 도자기 등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한국에서의 학살’은 피카소가 1951년 1월 완성한 그림으로, 그해 5월 파리에서 열린 ‘살롱 드메’에서 처음 공개됐다. 1937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선보인 ‘게르니카’와 더불어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피카소의 대표적인 반전 작품으로 꼽힌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군에서 벌어진 미군에 의한 학살을 다룬 작품으로 알려졌지만 국립피카소미술관 전문가는 “피카소가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두고 그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비채아트뮤지엄 관계자는 전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2021-03-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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