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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60.6% “결혼해도 자녀 안 가져”…20대도 과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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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3-25 13:50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통계청, ‘2020 한국의 사회지표’ 발표

(왼쪽부터) 다둥이 부부 유대호(38)·장민경(38)씨, 딩크족 부부 신현정(38)·김도완(39)씨

▲ (왼쪽부터) 다둥이 부부 유대호(38)·장민경(38)씨, 딩크족 부부 신현정(38)·김도완(39)씨

10대, 20대의 절반 이상은 결혼 후 자녀를 낳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은 한국의 사회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2019∼2020년 통계를 모은 ‘2020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만 13세 이상 국민 가운데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32.0%로 2년 전 조사에 비해 1.6%포인트 올라갔다.

자녀가 필요 없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대에서 늘어났는데 특히 10대(60.6%), 20대(52.5%)에서는 과반이 넘었다. 30대는 41.0%, 40대는 34.6%, 50대 22.1%, 60대 이상은 12.1%였다.

성별로 보면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여자(36.6%)가 남자(27.3%)보다 많았다.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68.0%로 2년 전보다 1.6% 줄었다.

지난해 13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결혼을 해야 한다(‘반드시 해야 한다’와 ‘하는 게 좋다’의 합)고 답한 비율은 51.2%로 2년 전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이 비율은 2006년 67.7%에서 2008년 68%로 올라간 후 조사 때마다 낮아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다시 올라갔다.

13∼19세 청소년에서는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2018년 28.3%에서 지난해 32.7%로 올라갔다.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은 58.5%에서 54.1%로 줄었고, 대신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결혼하지 않는 게 좋다’는 응답이 4.9%에서 6.5%로 늘어났다.

20대도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3.5%에서 35.4%로 올라갔고,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율은 58.4%에서 52.0%로 떨어졌다. 대신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하거나 안 하는게 좋다는 인식은 5.3%에서 8.1%로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50%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자신이 처한 상황과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다면 이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16.8%로 2018년 조사(16.7%)와 비슷했다.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응답은 46.3%에서 48.4%로 늘었다.

2019년 기준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은 83.3년으로 10년 전(80.0년)보다 3.3년, 전년(82.7년)보다 0.6년 각각 늘었다. 사망률은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순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2019년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20.2%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음주율도 57.7%로 0.1%포인트 내렸다.

‘외롭다’ 비율 2016년 이후 최고

지난해 우리 국민 중 ‘외롭다’고 느낀 비율은 22.3%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올라갔다. 이 비율은 2016년(23.0%) 이후 가장 높다.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61.6%로 한 해 전보다 0.9%포인트 올랐다.

또 행복감을 느꼈다는 사람들의 비중은 지난해 70.5%로 한 해 전(69.4%)보다 1.1%포인트 늘어났다. 소득수준별로 살펴보면 월소득 100만원 미만(49.6%), 100만∼200만원 미만(54.4%) 계층에서는 행복감을 느꼈다는 비중이 한 해 전보다 떨어졌다. 반대로 200만∼300만원(66.0%), 300만∼400만원(74.1%), 400만∼500만원(74.8%), 500만∼600만원(74.4%), 600만원 이상(77.9%)에서는 비중이 모두 전년보다 올라갔다.

밤에 혼자 걷는 게 안전하다고 느끼는 여성들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3세 이상 응답자 가운데 66.5%는 밤에 혼자 걸을 때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만 보면 안전하다고 느끼는 답변이 2018년 53.0%에서 지난해 50.2%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19세 이상 한국인 중 동성애를 자신의 배우자, 친구, 직장동료, 이웃 중 어떤 관계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한 비중은 57.0%였다. 성별로 보면 이 비율은 여자(57.7%)가 남자(56.3%)보다 높았다.

전과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은 69.4%로 마찬가지로 여성(72.4%)의 부정적인 인식이 남성(66.4%)보다 컸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와 20대에서 동성애자나 전과자에 대한 포용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졸자 취업률 63.3%…2017년 이후 가장 낮아여가시간 ·스마트폰 보는 시간 늘어

2019년 기준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3.3%로 2017년(62.6%) 이후 가장 낮았다. 단과대별로 보면 의약계열(84.4%)에서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67.0%), 예체능계열(62.5%), 사회계열(61.4%), 자연계열(59,7%), 인문계열(55.6%), 교육계열(47.3%) 순이었다.

국민들이 여가시간을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갖는지 살펴보면, 지난해 15세 이상 국민의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3.7시간 휴일 5.6시간으로 한 해 전보다 각각 0.2시간 늘어났다.

평일 여가시간은 여자가 3.7시간으로 남자보다 0.1시간 많고, 휴일은 남자가 5.9시간으로 여자보다 0.6시간 많았다.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도 많이 늘었다. 지난해 15세 이상 국민의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은 평일 2.0시간, 휴일 2.3시간으로 2019년보다 0.7시간씩 늘었다. 특히 20대가 휴일 하루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은 3.5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1.4시간으로 제일 짧았다.

스마트폰을 쓰는 것에 대한 자제력이 줄어 일상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거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과의존위험군’의 비율은 지난해 23.3%로 한 해 전보다 3.3%포인트 올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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