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직원 추가 소환... 소환 금주 마무리
전북경찰, LH 전북본부 등 3곳 압수수색

▲ 지난 19일 LH 현직 직원 강모 씨가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2명, 오후 1명 등 LH 직원 3명을 오전 9시 30분 부터 불러 조사했다.
3명 중 1명은 전직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직원의 지인 1명도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소환된 직원들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수사를 받는 심경과 신도시 내 토지를 사들인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 외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도 이날 오전 8시부터 수사팀 2개조, 14명을 투입해 LH 전북본부 등 3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LH 직원 등의 원정 투기 의혹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3건의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수사 중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이번 비리 의혹을 제기한 지 17일 만인 지난 19일 직원 3명을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소환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주말 동안 피의자 신분인 나머지 전·현직 직원 12명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압수물 분석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관련 전현직 LH 직원 15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소환 대상자 신분에 대해서는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밝힐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