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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000만원 첫 돌파… 美부양책 타고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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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3-15 01:48 금융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한달 만에 상승 반전… 주말 6만 달러 찍어
美백신 접종 등 경기회복 기대감 커진 탓

‘천정부지’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가 개당 7000만원을 처음 돌파한 14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시세를 가리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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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정부지’ 비트코인
비트코인의 국내 거래가가 개당 7000만원을 처음 돌파한 14일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센터에서 관계자가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시세를 가리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미국발(發)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첫 7000만원을 찍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달러 기준으로도 6만 달러를 돌파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51분 기준 1비트코인은 7036만 2000원을 기록했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7089만 1000원까지 치솟았다.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7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비트코인은 달러 기준으로 13일(현지시간) 6만 달러를 넘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 1조 9000억 달러에 이르는 코로나19 추가 재정부양책에 서명하고, 오는 5월 1일까지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접종 권한을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5만 달러를 찍은 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부정적 평가 여파 등으로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부터 다시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세가 본격화됐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어치를 구매하고 결제 수단으로 하겠다고 공시한 게 기폭제로 작용했다.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인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는 래퍼 제이지와 함께 비트코인을 온라인 화폐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원하는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21-03-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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