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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나오자…오스트리아, AZ 백신 중단했다

사망자 나오자…오스트리아, AZ 백신 중단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3-08 17:45
업데이트 2021-03-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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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보고 후 예방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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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2021.3.2  로이터 연합뉴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2021.3.2
로이터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예방 차원에서 중단하기로 했다.

8일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보건 당국(BASG)은 북부 츠베틀 지역 진료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 등이 보고되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했다.

BASG에 따르면 한 명(49)은 심각한 응고 장애로 숨지고, 다른 한 명(35)은 폐색전증을 보였다. 혈전이 혈류를 타고 돌다가 폐혈관을 막아 버리는 폐색전증을 보인 환자는 현재 회복 중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들이 츠베틀 진료소에서 일하던 간호사였다고 전했다.

BASG는 “(백신 접종과) 인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특히 혈전 관련 사건은 해당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것이 아니다”며 “다만 예방적 조처로, 남은 물량을 더는 배포하거나 접종하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지 통신사 APA에 2만3000명이 참여한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승인을 받은 백신이라면서 “모든 평가에서 안전하고 효능이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스트리아 당국과 접촉 중이며 조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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