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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기성용 “변호사 선임”…상대측 “그렇게 나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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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3-08 14:01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기성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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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 “제가 가장 먼저 진실 밝히고 싶어
잘 상의하며 준비…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박지훈 변호사 “소송 기다리고 있는 상황
어물쩍 넘어가면 안 돼…진실 밝힐 것”
결국 법정에서 진실 규명될 가능성 커져


초등학생 시절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축구선수 기성용이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다. 의혹을 제기했던 박지훈 변호사는 “소송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FC와의 경기 이후 “다른 누가 말하지 않아도 제가 가장 먼저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심도 있고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변호사님과 잘 상의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제 축구 인생에 많은 경기가 있을 텐데, 오늘 보셨겠지만 이 일로 경기력에 부담이나 무리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법정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 역시 법정 다툼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 변호사는 이날 언론을 통해 “우리는 소송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연히 그렇게 나와야 한다. 어물쩍 넘어가는 건 안 된다고 생각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앞둔 기성용 FC서울 기성용이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K리그1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 전 훈련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1.3.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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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앞둔 기성용
FC서울 기성용이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K리그1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 전 훈련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1.3.7 연합뉴스

이로써 기성용을 둘러싼 과거 성폭력 의혹은 법정에서 진실이 규명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기성용이 초등학생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폭로가 제기됐고, 논란이 커지자 기성용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전혀 무관한 일이다. 향후 자비 없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맞섰다.

이후 박 변호사는 기성용을 향해 “빨리 소송을 제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돼 형사 고소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박 변호사는 증거에 대해서도 ‘인격권 보호 측면’에서 공개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증거 자료는 법정에서 기성용 측에 제공하겠다”며 “저희가 확보한 증거 자료에는 기성용과 피해자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분들의 인격권 보호를 위한 측면에서라도 증거 자료를 일반에 공개하기 어려운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 선발 출전 FC서울 기성용이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K리그1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2021.3.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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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선발 출전
FC서울 기성용이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K리그1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다. 2021.3.7 연합뉴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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