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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9.5% 상승…반도체·자동차·진단키트 등 견인

2월 수출 9.5% 상승…반도체·자동차·진단키트 등 견인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3-01 09:56
업데이트 2021-03-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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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평균 수출 26.4% 증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방문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방문한 민주당 이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오후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에스디바이오센서(주)를 방문,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2020.10.2.
연합뉴스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년 전보다 9.5% 늘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44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가 작년 2월보다 3일 적었음에도 총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월별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3.9%에서 11월 3.9% 증가로 돌아선 뒤 12월 12.4%에 이어 올해 1월 11.4%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 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였다.

지난달 15대 주력 품목 가운데 11개가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3.2% 증가한 83억70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많다.

자동차(47.0%)는 10년 6개월 만에 두 달 연속 4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석유화학(22.4%) 제품도 유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고, 지난해 4월 이후 30∼60%대의 감소세를 보이던 석유제품(-15.2%)도 수출 감소 폭이 대폭 줄었다.

진단키트 등 바이오헬스(62.5%)와 디스플레이(19.1%) 등 IT 품목도 두 자릿수 증가하며 총 수출에 기여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26.5%)·미국(7.9%)·EU(48.2%) 등 3대 시장 수출이 모두 4개월 연속 늘었다.

특히 대중 수출은 두 달 연속 20%대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13.9% 늘어난 42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27억1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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