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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해제 앞둔 조계종 종정 “백절불굴 용기 갖고 정진하라”

동안거 해제 앞둔 조계종 종정 “백절불굴 용기 갖고 정진하라”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1-02-25 15:13
업데이트 2021-02-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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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제 스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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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경자년 동안거 해제를 하루 앞둔 25일 승려들에게 “백절불굴의 용기를 갖고 결제와 해제에 무관하게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동안거는 겨울철 3개월 동안에 승려들이 외출을 삼사고 한곳에 모여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진제 스님은 “나고 죽는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은 한 번의 발심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남이 하니까 따라서 해보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며 “백절불굴의 용기를 가지고 결제와 해제에 무관하게 전 생애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두를 챙길 땐 살얼음 위를 걷듯이, 시퍼런 칼날 위를 걷듯이 온 정신을 화두에 모아야만 육근육식의 경계를 다 잊고 몰록 일념삼매에 들어 일기일경상에 홀연히 대오견성하게 됨”이라며 “새벽이 오면 반드시 날이 밝듯이 화두일념이 지속되기만 하면, 깨달음은 저절로 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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