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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까지 흔들렸다”…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7.1 강진

“도쿄까지 흔들렸다”…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서 규모 7.1 강진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2-14 00:09
업데이트 2021-02-1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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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쓰나미 우려 없다”

일본 후쿠시마 규모 7.1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일본 후쿠시마 규모 7.1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3일 오후 11시 8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진도 4의 지진이 감지됐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진원 깊이가 약 60㎞인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일부 지역에서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일본의 진도 계급상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실내에 고정하지 않은 가구는 이동하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수준이다. 실외에서는 벽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한다.

NHK는 이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은 약 30초에 걸쳐 강한 흔들림이 있었고, 식탁에 놓여있던 휴대전화가 바닥으로 떨어질 정도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고 현지 상황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해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락을 취하는 등 피해 상황 등을 수집하고 있다. NHK는 도쿄전력을 인용해, 이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 피해 상황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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