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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아들 특혜복무’ 의혹에 “흠집내기” 반발

안승남 구리시장, ‘아들 특혜복무’ 의혹에 “흠집내기” 반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1-28 07:29
업데이트 2021-01-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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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안승남 구리시장.
구리시 제공
안승남 구리시장이 아들의 ‘특혜 복무’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발했다.

안승남 시장은 27일 트위터에 “오늘 방송사에서 시장과 가족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개인 신상털기로 기사를 내보내는 것 같다”면서 “기자가 요청한 인터뷰 내용을 보니 사실확인이 부족한 흠집내기”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 나오면 적극 대응으로 진실을 규명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SBS는 안승남 시장의 아들이 구리시청 시장실 바로 아래층 예비군 지역대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면서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예비군 지역대장이 안승남 시장의 아들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여러 차례 퇴근을 도와주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또 상근예비역은 주로 주거지를 고려해 복무지가 결정되는데, 안승남 시장의 아들은 집에서 도보 거리 5분의 주민센터 대신 구리시청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당시 해당 주민센터는 인력 충원이 필요했는데, 정작 배치된 군인은 도보 50분 거리에 사는 병사였다고 SBS는 설명했다.

방송 다음날인 28일 안승남 시장은 블로그에 SBS 측 질의에 대한 답변을 공개하며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

안승남 시장은 아들이 시청 2층에 배치된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근무지 배치는 관할 군부대 소관이라며 그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선출직 시장으로서 아들이 아버지와 한 건물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시장 권한 밖의 일이며, 시장 아들이라는 이유로 혜택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아들이 예비군 지역대장의 차량으로 퇴근한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아들이 예비군 지역대장 차량으로 퇴근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엔 “아들은 지역대장의 지휘·통제 하에 있기 때문에 적정성 판단은 복무부대의 장에게 있다”고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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