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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식 이민문제 해결법… “40억 달러 중남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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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1-01-24 14:07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중남미 경제불안, 폭력, 환경위기, 부패 개선 자금 원조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정상 간 통화서 밝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온두라스를 떠나 미국으로 북상 중인 이민자 무리(캐러밴)가 17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서남부 도시인 치키물라 근처 도로에서 과테말라 군인들과 대치하고 있다. 치키물라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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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온두라스를 떠나 미국으로 북상 중인 이민자 무리(캐러밴)가 17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서남부 도시인 치키물라 근처 도로에서 과테말라 군인들과 대치하고 있다.
치키물라 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이민문제 해결을 위해 중남미 국가에 40억 달러(약 4조 4200억원)을 지원하고, 미국과 멕시코가 이민문제 해결에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AP통신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간 통화를 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이같이 밝혔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민 행렬의 근본 원인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통화에서) 설명했다. 재정착 수용능력과 합법적 대체 이민 경로를 늘리고, 망명 요구 판정 처리 절차를 개선하는 등 전임 정부의 가혹한 이민 정책을 되돌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개발을 돕기 위해 4년 동안 40억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미국으로의 불법 이주 행렬을 막는데 멕시코가 협조하는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중앙아메리카 북부 삼각지대로 불리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에 투입된 미국의 개발지원금은 경제 불안, 폭력, 환경위기 및 정부 부패를 개선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전후해 중미 국가들의 집단 이민행렬(캐러밴)이 늘었고, 멕시코는 최근 남부 국경에서 캐러밴 행렬이 미국을 향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멕시코 남부 국경이 뚫린다면, 이민자들은 미국 남부 국경에 다다르게 된다. 미국의 국경 정책에 멕시코의 협력이 필수적이란 뜻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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