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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비우고, 추모 촛불 밝히며 맞이한 세계의 2021년 새해

광장 비우고, 추모 촛불 밝히며 맞이한 세계의 2021년 새해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1-01-01 10:32
업데이트 2021-01-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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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 세계는 2021년 새해를 맞이했다. 광장은 비었고 카운트다운도 없었지만, 코로나19가 추모와 희망의 마음까지 빼앗아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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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카운트다운을 하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가 2020년 12월 31일 밤엔 텅 비었다(아래). 2019년 마지막날 사진(위)과 대비된다. 뉴욕 AP 연합뉴스
매년 연말 전 세계 사람들이 모여 카운트다운을 하던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가 2020년 12월 31일 밤엔 텅 비었다(아래). 2019년 마지막날 사진(위)과 대비된다.
뉴욕 AP 연합뉴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엔 인적이 끊겼다. 새해맞이 행사가 금지됐지만 뉴욕 타임스퀘어에선 일부 파티광들이 삼삼오오 모여 전광판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다. 반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가 내려진 파리 샹제리제 거리엔 순찰하는 경찰과 경찰차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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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새해맞이 행사가 금지됐지만, 그럼에도 광장을 찾은 파티광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2020년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새해맞이 행사가 금지됐지만, 그럼에도 광장을 찾은 파티광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뉴욕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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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현지시간) 밤 새해맞이 행사가 금지돼 예년과 다르게 한산한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거리를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 파리 EPA 연합뉴스
2020년 12월 31일(현지시간) 밤 새해맞이 행사가 금지돼 예년과 다르게 한산한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거리를 경찰들이 순찰하고 있다.
파리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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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지막날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가 한산하다. 코로나19로 파리는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 중이다. 아래는 1년 전 새해맞이 행사 중인 같은 장소의 모습. 파리 AP 연합뉴스
2020년 마지막날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가 한산하다. 코로나19로 파리는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 중이다. 아래는 1년 전 새해맞이 행사 중인 같은 장소의 모습.
파리 AP 연합뉴스

유럽 주요 광장에선 크리스마스 장식과 불빛들이 인파 대신 광장을 지켰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광장,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선 10부터 1까지 카운트타운을 외치는 인파가 없어도 새해 0시 불꽃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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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를 맞이해 독일 베를린 브란덴브루크문 뒤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독일은 코로나19 이동제한 조치 중 새해를 맞이했다. 베를린 AP 연합뉴스
2021년 새해를 맞이해 독일 베를린 브란덴브루크문 뒤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독일은 코로나19 이동제한 조치 중 새해를 맞이했다.
베를린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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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행사 없이 텅 빈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2021년 1월1일(현지시간)을 기념한 불꽃놀이가 크렘린궁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새해맞이 행사 없이 텅 빈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2021년 1월1일(현지시간)을 기념한 불꽃놀이가 크렘린궁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모스크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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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2020년 마지막날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던 벨기에 브뤼셀 그랑플라스에선 인적 없이 크리스마스 장식만 불을 밝혔다. 브뤼셀 AP 연합뉴스
코로나19로 2020년 마지막날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던 벨기에 브뤼셀 그랑플라스에선 인적 없이 크리스마스 장식만 불을 밝혔다.
브뤼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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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1일(현지시간) 밤 코로나19로 매년 열리던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된 터키 이스탄불 탁신 광장을 기마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이스탄불 EPA 연합뉴스
2020년 12월 31일(현지시간) 밤 코로나19로 매년 열리던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된 터키 이스탄불 탁신 광장을 기마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이스탄불 EPA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의료진과 공무원들은 촛불을 켰다.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린 촛불로 추모를 마친 뒤 이들은 지난 1년 내내 했던 일을 다시 해내기 위해 코로나19 환자들의 곁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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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31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올해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는 촛불을 켜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EPA 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31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올해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는 촛불을 켜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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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31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올해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는 촛불을 켜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EPA 연합뉴스
▲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31일(현지시간) 의료진들이 올해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는 촛불을 켜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EPA 연합뉴스

북한 평양은 예외였다. 2013년부터 이어져 온 김일성광장에서의 공연과 불꽃놀이가 올해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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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북한에선 대규모 인파가 모인 가운데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북한 가수들이 1일 새벽 평양에서 2021년 새해를 알리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평양 AP 연합뉴스
세계 곳곳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북한에선 대규모 인파가 모인 가운데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북한 가수들이 1일 새벽 평양에서 2021년 새해를 알리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평양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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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북한에선 1일 대규모 인파가 모인 가운데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평양 AP 연합뉴스
세계 곳곳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됐지만, 북한에선 1일 대규모 인파가 모인 가운데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평양 AP 연합뉴스

해맞이 행사를 못하게 해 예년보다 규모가 크게 줄었지만, 일본 도쿄 남쪽의 해변에선 그래도 해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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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일본 가나가와현 지가사키 해변에 2021년 첫 날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지가사키 AFP 연합뉴스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일본 가나가와현 지가사키 해변에 2021년 첫 날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지가사키 AFP 연합뉴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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