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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효과 지켜봐야...3단계 격상, 필요시 논의”

“거리두기 2.5단계 효과 지켜봐야...3단계 격상, 필요시 논의”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2-12 15:18
업데이트 2020-12-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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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900명대가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해 방역당국이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당분간은 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9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거론하면서 “오늘 가장 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한 날 방역당국 입장으로서는 송구하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사회 활동을 엄중히 제한하는 상황인데도 많은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며 “거리두기의 계속적인 상향에도 불구하고 이동량이 충분히 줄지 않았다.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900명대 신규 확진자 규모가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지속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 8일 시작된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는 보통 1주일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 정도 숫자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답했다.

임 단장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우선은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3단계 격상이 필요할 경우에는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치료 등 의료 인력자원의 소모도 극심한 상황“이라며 ”두 가지 행동 요령을 지켜달라. 안전한 집에 머물고 모든 대면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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