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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내년 하루 50만배럴 증산 합의… 유가 하락세 일단 멈춤

OPEC+, 내년 하루 50만배럴 증산 합의… 유가 하락세 일단 멈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0-12-04 09:28
업데이트 2020-12-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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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에 걸린 로고. OPEC+는 내년 3일(현지시간) 현재 하루 770만배럴인 감산 규모를 하루 720만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AP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빈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에 걸린 로고. OPEC+는 내년 3일(현지시간) 현재 하루 770만배럴인 감산 규모를 하루 720만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AP 연합뉴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내년 1월부터 하루 50만배럴 증산에 합의했다고 미국 CNBC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감산 규모인 하루 770만배럴이 내년부터 720만배럴로 줄게 된다.

증산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는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브렌트원유선물은 배럴당 1.4%,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선물은 배럴당 0.8% 상승했다.

OPEC+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 4월 합의한 감산 계획에 따라 2018년 10월 산유량 대비 하루 970만배럴 감산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8월 감산량을 하루 770만배럴로 줄였다. 이어 내년부터 감산 규모를 하루 580만배럴로 대폭 줄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계획을 바꿨다.

감산폭에 대한 산유국들 간 견해차가 커 당초 지난 1일로 예정됐던 OPEC+ 회의는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물동량 감소를 감안하면 기존 감산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지만, 미국이 셰일오일 생산을 재개하면 OPEC+ 산유국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게 고민 지점이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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