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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 민간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경남 사천 민간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강원식 기자
입력 2020-11-30 17:36
업데이트 2020-11-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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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지역 환자급증으로 경증환자 수용해 치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남·부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경남 사천시 곤양면에 있는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이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치료하는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

경남도는 경남과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 병상 부족에 대비하고 경증 및 무증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사천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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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경남도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신종우(왼쪽)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용 협의와 시설준비를 완료하고 이날 운영에 들어간 경남권 생활치료센터는 1인실 170실 규모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센터에는 의료지원팀 12명과 심리지원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반을 비롯해 구조구급반 6명, 질서유지반 27명, 시설운영반 7명 등 모두 63명의 의료진 및 운영 인력이 상주하며 24시간 환자를 치료하고 시설 방역을 한다.

인근 진주 경상대병원과 협력해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갖추었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는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인 무증상자 및 경증 환자다.

이틀간 환자입원, 관리, 퇴원 등에 대한 모의훈련을 거쳐 다음달 2일 마산의료원 입원 환자 30명을 1차로 이송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환자 이송 시기는 협의 중이다.

이후 환자 상태 및 병상 운영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 이송을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환자 이송은 각 시군 보건소 음압 구급차를 이용해 이송 과정에 감염 가능성은 완전히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체계도 철저히 점검해 치료 중인 환자가 시설을 이탈할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덧붙였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생활치료센터 개소에 따라 인근 지역주민들이 걱정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역에서는 최근 진주에서 이통장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모두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창원에서 ‘아라리 단란주’을 통한 감염 확산으로 41명이 확진되는 등 곳곳에서 지역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하동군과 진주시에 이어 창원시도 29일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나머지 15개 시군에서는 1.5단계가 시행중이다.

이날까지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26명으로 227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398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1명입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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