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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전설’ 마라도나 사망에 슬픔 잠긴 아르헨…“국가애도기간”

‘축구전설’ 마라도나 사망에 슬픔 잠긴 아르헨…“국가애도기간”

이보희 기자
입력 2020-11-26 07:54
업데이트 2020-11-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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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 시신 대통령궁에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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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 로이터 연합뉴스
디에고 마라도나
로이터 연합뉴스
전설적인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60) 사망에 아르헨티나가 슬픔에 잠겼다.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한 후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3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기간 마라도나의 시신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 카사로사다에 안치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부터 28일까지 일반인들이 대통령궁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장례에 앞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유족과 협의해 이날 오후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이날 정오 무렵 자택에서 숨진 마라도나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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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
디에고 마라도나
1986년 월드컵 우승을 안긴 축구 영웅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아르헨티나 전역을 슬픔 속으로 몰아넣었다.

60세의 많지 않은 나이에 최근까지 현역 감독으로 활약해 온 데다, 이달 초 뇌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기에 충격이 컸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한 아르헨티나인들이 줄줄이 애도를 표하며 영웅을 발자취를 회고했다.

바티칸에서 몇 차례 고인을 만난 적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도 고인을 추모하며 기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교황청을 인용해 전했다.

마라도나는 조국 아르헨티나에 단순히 월드컵 우승컵을 넘어 큰 자부심을 안겼고, 많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준 ‘국민 영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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