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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美 국무장관 ‘대북강경파’ 블링컨 내정… 北 경제압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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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1-23 18:11 미국·중남미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블링컨, 20년간 바이든 보좌한 최측근
북한 4차 핵실험 때부터 대북제재 앞장
‘국제공조 통한 중국 압박’을 선택할 듯

국가안보보좌관에 제이크 설리번 낙점
대북 관계에서 ‘단계적 비핵화’를 강조


트럼프 측근 “바나나공화국” 불복 비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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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장관으로 20여년간 동고동락한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을 지명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블룸버그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교안보라인의 다른 축인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제이크 설리번(43)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이 낙점됐다. 앞서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가 재무장관 등 초대 내각 명단을 24일 밝히겠다고 했지만 언론에서 먼저 나온 것이다.

블링컨은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 출신으로 1993년 국무부에 들어와 2002년부터 6년간 바이든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을 보좌했다. 2008년 바이든이 부통령이 되면서 그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2013년부터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연이어 역임했다.

2017년 퇴임 후에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첫 여성 국방장관으로 거론되는 미셸 플러노이 전 국방부 차관과 함께 정치전략 컨설팅 회사를 차렸고, 바이든이 2018년 만든 펜바이든센터에 임원으로 참여하며 관계를 이어 왔다.

바이든 대선 캠프에서는 국제기구 재가입 및 동맹관계 복원을 통해 다자질서를 강화하는 밑그림을 그렸다. 폴리티코는 “평가가 좋은 온건한 외교관으로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에서 인준을 받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블링컨도 반중 전선을 중시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국제공조를 통한 압박’을 택할 전망이다. 지난 7월 허드슨 연구소 포럼에서도 대중 직접 압박보다 무역증진·기술투자·인권 분야의 다국적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블링컨은 2016년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북핵 위기가 고조됐을 때 대북 제재에 앞장섰고, 줄곧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대북 강경론자’로 평가된다. 지난 9월 CBS 인터뷰에서는 “북한을 쥐어짜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게 진정한 (대북) 경제 압박을 만들어야 한다. 한일 등 동맹과 협업하고 중국을 밀어붙여야 한다”고 했다. 다만 2017년 NYT 기고에서 ‘서울의 인명피해를 감안할 때 군사적 해결책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한 바 있다.

2015년 이란 핵합의를 완성했던 설리번은 대북 관계에서도 ‘단계적 비핵화’를 강조해 왔다. 이날 외교안보 분야 인선이 알려지면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선언과 소송전에도 바이든 당선인이 정권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는 흑인여성인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임명할 전망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는 이날 ABC방송에서 “대통령 법률팀의 행동은 국가적으로 망신”이라고 질책했고, 역시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CNN에서 “이제 우리가 바나나 공화국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바나나 공화국은 부패로 정국 불안을 겪는 중남미 국가를 비하해 일컫는 표현이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2020-11-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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