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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유죄에 與 일각서 “정봉주, 재심으로 무죄를”

MB 유죄에 與 일각서 “정봉주, 재심으로 무죄를”

이근홍 기자
입력 2020-10-30 17:37
업데이트 2020-10-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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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억울한 감옥살이, 민주당 왜 침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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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눈물
정봉주 눈물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29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0.3.29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자 여권 일각에서 BBK 의혹을 폭로해 감옥에 갔던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조차 숨쉬기 어려웠던 시절 ‘BBK 저격수’에서 출발해 ‘나꼼수’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 울고 웃던 분”이라고 정 전 의원을 평가했다.

박 부대변인은 “때로 가벼운 언행이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가카(이 전 대통령)의 구속과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 밑거름이 됐음은 부정할 수 없다”며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부드러워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봉주 재심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 의원에 대한 보복 판결, 억울한 감옥살이, 오랫동안의 피선거권 박탈은 누가 배상하나. 민주당은 왜 침묵하나”라고 밝혔다.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정 전 의원에게 사면은 충분하지 않다.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아야 한다”고 적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직전 이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2012년 만기 출소했다. 그는 2017년 말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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