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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북한산 화재 8000㎡ 태워…등산객 하산

[현장] 북한산 화재 8000㎡ 태워…등산객 하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0-30 17:05
업데이트 2020-10-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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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족두리봉서 산불
북한산 족두리봉서 산불 30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 등산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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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족두리봉 인근서 화재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서 화재 30일 오후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 화재 현장에서 소방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0.10.30 연합뉴스
30일 오전 11시 48분쯤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5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나 8000㎡가량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2시간 40여 분 만인 오후 2시 32분 일단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북한산에 있던 등산객 등 사람들을 하산하도록 해 산에 남아있는 일반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까지는 불과 300여 미터 정도 거리지만 불길이 인가 쪽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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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족두리봉 인근서 화재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서 화재 30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0.10.30 연합뉴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인력 140명을 비롯해 관할 구청 220명, 경찰 60명, 군 70명, 산림청 27명, 국립공원 72명 등 611명의 인원이 진화작업에 동원됐다. 장비는 소방차량 29대와 경찰 차량 6대 등 총 63대의 차량과 산림청·소방 등의 헬리콥터 5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50분만인 낮 12시 38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화재 초기에는 300㎡가 소실됐으나 불길이 위로 번지면서 피해 면적은 8000㎡로 늘었다.

소방 관계자는 “5부 능선 근처는 진화됐으나 7부, 8부 능선에 잔불이 남아 있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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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족두리봉 화재를 진압하라’
‘북한산 족두리봉 화재를 진압하라’ 30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 족두리봉 인근 등산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0.10.30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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