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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45.6%, 3주 만에 꺾였다… ‘김봉현 서한’에 민주는 반등(종합)

文 지지율 45.6%, 3주 만에 꺾였다… ‘김봉현 서한’에 민주는 반등(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0-26 10:40
업데이트 2020-10-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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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文 부정 평가 49.6% 소폭 내려
긍·부정 평가차 여전히 오차범위 밖
학생 지지율 9.7%p 하락… 36.4%
택배 과로사 논란 노동직 3.2%p 하락
민주당 35.1% vs 국민의힘 27.3%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與 지지층 결집”

文 지지율 45.6%, 3주 만에 꺾였다… ‘김봉현 서한’에 민주는 반등
文 지지율 45.6%, 3주 만에 꺾였다… ‘김봉현 서한’에 민주는 반등 리얼미터 제공 2020-10-2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5.6%를 기록하며 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35.1%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야권 인사들에 대한 금품 비리 폭로 내용을 담은 옥중 서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文, 부정 평가 49.6%
7주 만에 50% 아래로

무직 지지율 11.1%p 대폭 올라

리얼미터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10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0.2% 포인트 내린 45.6%, 부정평가는 0.4% 포인트 내린 49.6%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같은 기간 0.6%p 증가한 4.8%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3주 연속 하락해 7주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차이는 4.0%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 기반으로 불리는 학생 응답자의 평가가 크게 하락했다. 학생 응답자의 지지율은 36.4%로 9.7% 포인트 하락했다. 택배 노동자들의 잇단 과로사 등이 논란이 됐던 노동직에서도 3.2% 포인트 하락해 40.7%를 기록했다.

반면 무직의 지지율은 45.7%로 11.1% 포인트로 대폭 올랐다.

지역별로 호남권 지지율이 내려간 반면 서울에서 지지율은 올랐다.

광주·전라 지지율은 67.2%로 긍정 평가가 3.2%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46.7%로 6.2% 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대(43.0%)와 70대(36.3%)에서 3% 포인트 이상 올랐다. 60대 지지율은 37.3%로 4.7% 포인트 하락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연합뉴스
文 지지율 45.6%, 3주 만에 꺾였다… ‘김봉현 서한’에 민주는 반등
文 지지율 45.6%, 3주 만에 꺾였다… ‘김봉현 서한’에 민주는 반등 리얼미터 제공 2020-10-26
민주당 오르고, 국민의힘 내리고
격차 7.8%p… 오차범위 밖 벌어져

“‘야권 연루’ ‘검찰 비위’ 등 김봉현 편지 영향”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가 한 주 만에 7.8%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35.1%로 전주보다 2.9% 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은 27.3%로 지난주보다 2.3% 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로 7.8% 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3.4% 포인트 급락했다가, 한 주 만에 반등했다. 대전·세종·충청권(10.8% 포인트), 서울6.8% 포인트), 20대(7.4% 포인트), 여성(3.3% 포인트), 진보층(8.4% 포인트), 중도층(3.3% 포인트), 사무직(7.3% 포인트), 자영업자(3.2% 포인트) 등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지난 22일 TBS 의뢰로 진행해 발표한 여론조사(19∼21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폭로를 통해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야권 연루’ ‘검찰 비위’ 등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여권이 검찰 개혁을 고리로 결집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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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수도권·대구경북·60대 이상
긍정 평가 모두 하락

반면 국민의힘은 공들였던 호남과 30대에서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등 수도권과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주요 지지층인 60대 이상에서 모두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경기·인천(4.9%p), 서울(4.6%p), 대구·경북(4.0%p), 20대(7.9%p), 진보층(3.0%p) 등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은 7.1%, 국민의당 6.8%, 정의당 5.4% 순으로 정당 지지도가 나왔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1.4% 포인트 오른 15.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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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0.2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2020.10.3.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2020.10.3.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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