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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다시 꺼낸 1000만명에 소비쿠폰… ‘V자 반등 골든타임’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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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10-18 22:31 정책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내수 활성화”… 이달 중 발행 재개

정부, 거리두기 완화 후 소비 회복세 판단
소비쿠폰·코세페 맞물려 1조 효과 기대
수출·기업투자 부진… 소비만으로 ‘한계’
“V자 반등 쉽지 않아… 완만한 폭 그칠 것”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 마스크 인파 북적… 정부 소비할인권 배포 재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뒤 첫 주말인 18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공연·영화·체육 분야 소비 할인권 배포를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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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완화 첫 주말 마스크 인파 북적… 정부 소비할인권 배포 재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뒤 첫 주말인 18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공연·영화·체육 분야 소비 할인권 배포를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정부가 다시 소비진작에 나선다. 지난 8월 선보였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한 소비쿠폰 발행을 이달 중 재개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같은 각종 이벤트도 예정대로 추진하거나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4분기 침체된 소비가 되살아날 경우 ‘V자’ 경기 반등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회복이 더디고 기업 투자가 위축돼 있어 급격한 반등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가 거리두기 완화 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지난달 둘째주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던 신용카드 사용액이 셋째주엔 5.1% 증가로 돌아섰고, 이달 첫째주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등이 시작된 지난달 셋째주는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시점이다. 지난 12일부턴 전국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만큼 소비심리가 한층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우려했던 고용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7월(-27만 7000명)과 8월(-27만 4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컸지만, 최악이었던 지난 4월(-47만 6000명) 수준까진 가지 않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거리두기 조치 완화 등으로 이달엔 고용 개선세가 재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이 왔다고 판단한 정부가 먼저 빼든 카드는 소비쿠폰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쓸 수 있는 소비쿠폰 1684억원어치의 발행을 시작했으나 광복절 연휴 직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흘 만에 중단했다. 늦어도 이달 중 발행을 재개할 계획인데, 1000만명 이상에게 지급할 물량이 남아 있다. 정부는 소비쿠폰 발행 재개를 통해 연말까지 1조원 가까운 내수 진작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와 각종 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파는 ‘코리아수산페스타’(10월 26일~11월 15일) 등도 흥행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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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소비 회복만으론 경기 반등에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많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해 지난 2월(3.6%) 이후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조업일수가 2.5일이나 많은 영향이 컸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뒷걸음질(-4.0%)쳤다. 지난 8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4.4%, 7.1% 감소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전분기 대비 플러스를 보이겠지만 폭은 완만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선 어느 누구도 ‘V자’ 반등을 예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20-10-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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