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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조성길 입국 공개될 줄 몰라, 보도 통해 접해”(종합)

이인영 “조성길 입국 공개될 줄 몰라, 보도 통해 접해”(종합)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10-08 11:01
업데이트 2020-10-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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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답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제3국 망명설이 돌았던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한국으로 입국했다는 사실과 관련해 “알지 못했다. 보도를 통해 접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 사실 공개를 사전에 알았나’라는 질의에 “나머지 관련 사항은 제가 자세히 말할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장관은 ‘(조성길 입국) 공개가 정보당국의 유출인지, 의도적 공개인지’를 묻는 질의에는 “그 상황은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를 의도적으로,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기본적으로 제가 알고 있는 우리 정부의 방침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기본방침이고 특히 그 과정에서 재북가족의 신변문제 등과 관련해 충분히 고려하면서 방침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의도적인 공개 아니면 유출인데 이는 보안사고”라며 “따라서 책임있는 정부가 이처럼 민감한 정보 관리도 못하고 유출됐다면 정부 전체로 보았을 때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보도된 경위 등)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해 단정적인 대답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 장관은 이날 일부 매체가 북한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3일 새벽 청와대에서 열린 긴급안보 관계 장관회의 때 이 장관이 다른 참석자들보다 1시간 늦게 청와대에 도착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잘못된 보도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그는 조 의원이 ‘원래 11시쯤 연락했으나 늦게 참석했느냐’고 묻자 “그렇지 않다”면서 “(원래 회의가 새벽 1시 예정이었던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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