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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또 법정서 건강 문제 호소…중도 퇴정

정경심, 또 법정서 건강 문제 호소…중도 퇴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9-24 17:53
업데이트 2020-09-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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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도착한 정경심 교수
법원 도착한 정경심 교수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 차에서 내리고 있다. 2020.9.24
연합뉴스
변호인 “병원서 2차례 수술 권고…기일 미뤄달라”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차 건강 문제를 호소하면서 재판 도중 법정을 떠났다.

정경심 교수는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재판부 허가를 받고 퇴정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한 공판이 2시간 넘게 이어지자 정경심 교수는 변호인을 통해 건강 문제를 호소했다.

변호인은 “정경심 피고인이 지금 상당히 좋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어지는 증인 신문부터는 궐석재판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병원에서 강력하게 (피고인이) 2차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서 10월 8일부터 공판기일을 일주일 미뤄달라고도 부탁했다.

이에 재판부는 정경심 교수의 퇴정을 허가하고, 10월 8일 공판을 열지 않기로 했다.

다만 11월 5일로 예정된 결심 공판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퇴정 허가를 받은 정경심 교수는 변호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을 떠났다. 다만 공판은 정경심 교수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이어졌다.

앞서 정경심 교수는 지난 17일 공판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재판부의 허가를 받아 퇴정하던 중 바닥에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 갔다.

변호인은 정경심 교수가 뇌 신경계 문제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정경심 교수 측은 이날 공판을 앞두고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재판을 받지 못할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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