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세재 등 생활화학제품 매장서 리필하세요~과다소비·플라스틱 사용 감축

세재 등 생활화학제품 매장서 리필하세요~과다소비·플라스틱 사용 감축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9-24 15:04
업데이트 2020-09-24 15: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환경부, 이마트 등과 내년 9월까지 1년간 시범사업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생활화학제품을 매장에서 소량 구매하는 방식(소분 리필 판매)이 추진된다.
이미지 확대
이마트 성수점에 설치된 소분 리필 판매기.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 이마트, 슈가버블은 생활화학제품의 과다소비를 줄이고 플라스틱 재사용 확산을 위한 안전·환경 실속형 가치소비 시범사업을 1년간 추진한다. 환경부 제공
이마트 성수점에 설치된 소분 리필 판매기.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 이마트, 슈가버블은 생활화학제품의 과다소비를 줄이고 플라스틱 재사용 확산을 위한 안전·환경 실속형 가치소비 시범사업을 1년간 추진한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슈가버블, ㈜이마트와 함께 서울 성동 이마트 성수점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환경 실속형 가치소비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생활화학제품을 보충(리필)하는 방식으로 과다 소비를 줄이고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된다. 제품의 빈용기 또는 전용용기를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면 판매가격 대비 35∼39%의 할인된 가격에 세제를 채울 수 있다.

대상 매장은 이마트 성수점과 트레이더스 안성점(25일)을 시작으로 10월 이후 왕십리점과 은평점, 영등포점, 죽전점, 트레이더스 월계점, 트레이더스 하남점 등 8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내년 9월 24일까지 진행한다.

각 기관은 안전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제품 안전성 확보와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

확산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슈가버블은 지속적인 품질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준욱 환경부 화학제품관리과장은 “소비자 반응과 만족도 등을 평가해 실시 매장과 제품 등을 확산할 계획”이라며 “소분 리필 판매는 소비문화의 변화이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소비 방식으로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환경부와 이마트가 지난 4월 소비자 1만 17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0명 중 86명이 ‘소분 리필 판매기(Eco Refill Station)’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소분 리필 판매기 이용시 우려되는 분야로 54%가 안전성을 들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