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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위에 조코비치 마스터스1000 ‘36승’

나달 위에 조코비치 마스터스1000 ‘36승’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9-22 21:06
업데이트 2020-09-2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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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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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2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마스크를 쓴 채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테니스 대회가 중단됐던 지난 6월 자선 대회를 주최하는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바람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바 있다. 로마 AFP 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2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마스크를 쓴 채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조코비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테니스 대회가 중단됐던 지난 6월 자선 대회를 주최하는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바람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바 있다.
로마 AFP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마스터스1000 시리즈 36번째 정상을 밟았다.

조코비치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BNL 이탈리아 인비테이셔널 남자단식 결승에서 디에고 슈와르츠만(아르헨티나)을 2-0(7-5 6-3)으로 제쳤다. 2015년 이후 5년 만의 우승. 메이저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만 열린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마스터스1000 시리즈에서 최다 우승 기록(35회)을 나란히 보유하던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뿌리치고 단독 최다승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7년 인디언웰스 대회에서 첫 마스터스 결승에 올라 나달에게 0-2로 패했지만 그해 마이애미오픈에서 기예르모 카냐스를 제치고 첫 우승한 뒤 이 대회까지 모두 36차례 1000시리즈 정상에 섰다.

조코비치의 마스터스1000 시리즈 결승 전적은 36승16패. 가장 많이 만난 결승 상대는 나달로, 모두 14차례 결승에서 만나 6승6패의 호각세를 보였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는 2018년 신시내티 대회까지 7차례 맞붙어 4승3패로 우세했다.

특히 이 대회 우승이 더 반가운 건 오는 27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전망을 밝게 했다는 점에서다. 전초전 격인 이번 대회는 프랑스오픈과 같은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졌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17차례 우승했지만 프랑스오픈 정상에 오른 것은 2016년 한 차례뿐이다. 프랑스오픈 최다 우승 기록(12회)은 나달이 갖고 있지만 그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슈와르츠만에게 0-2로 져 탈락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09-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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