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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트위터 최다 언급…엑소·갓세븐 등 ‘SNS 한류’ 이끌었다

BTS, 트위터 최다 언급…엑소·갓세븐 등 ‘SNS 한류’ 이끌었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09-22 15:28
업데이트 2020-09-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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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난해 등 총 4년간 트윗량 최다
2017~2018년 엑소 등 케이팝 관심 높여
작년 최다 이용자 미국…최다 언급은 태국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싱글차트 4주차 2위

지난 21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첫 출연한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1일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첫 출연한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지난 10년간 케이팝 관련 트윗량을 분석한 결과, 한국 그룹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이 4년 동안 가장 많은 트윗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2010년 7월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10년 동안 케이팝 연관 키워드를 분석한 ‘#케이팝 트위터 2020 월드맵’을 22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2016, 2017, 2019, 2020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한국 그룹이었다. 올해 트윗량은 방탄소년단에 이어 엑소, 갓세븐, 블랙핑크, 엔시티127 순서로 많았다.

곡별 언급량 1위는 엑소의 ‘옵세션’(Obsession), 2위는 방탄소년단의 ‘온’(ON) 이었다.
트위터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언급된 케이팝 가수 2위에 오른 그룹 엑소. ‘옵세션’은 가장 많은 트윗량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위터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언급된 케이팝 가수 2위에 오른 그룹 엑소. ‘옵세션’은 가장 많은 트윗량을 기록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10년도 초반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던 트윗량은 2017년 상반기와 2018년 상반기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7년 5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 첫 수상, 같은 해 7월 엑소가 트위터 계정을 연 시기와 겹쳐 두 팀이 케이팝에 대한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측은 “이후 갓세븐, 세븐틴, 블랙핑크, 워너원 등 다양한 그룹이 전 세계 팬과 소통하며 케이팝을 트위터 내 가장 주목받는 장르로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룹별 팔로어 수도 방탄소년단(2900만), 엑소(910만), 갓세븐(870만)이 뒤를 이었다.

지난 1년간 트위터 내 케이팝 관련 대화량은 총 61억건으로 2018년과 비교해 15% 늘어났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 순이었지만 트윗량은 태국이 1위였다. 케이팝 열혈 팬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일본, 멕시코, 아르헨티나가 뒤를 이어 아시아, 미주, 남미 등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김연정 트위터 글로벌 케이팝 및 콘텐츠 파트너십 총괄이사는 “코로나19로 콘서트, 월드투어, 팬미팅이 줄줄이 취소되었지만 트위터 내 대화량은 전혀 줄지 않았다”며 “300개 이상의 케이팝 관련 주제로 더 활발하게 아티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갓세븐은 2014년 데뷔해부터 2020년까지 7년간 트윗량 3위권에 들어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갓세븐은 2014년 데뷔해부터 2020년까지 7년간 트윗량 3위권에 들어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는 이날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순위에서 지난주와 같은 2위에 올랐다. 지난 1일 ‘핫 100’ 1위로 진입한 뒤 4주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빌보드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인기곡을 집계하기 위해 지난주 신설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와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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