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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文대통령과 함께 입장한 까닭은?

추미애, 文대통령과 함께 입장한 까닭은?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09-21 17:52
업데이트 2020-09-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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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힘실어주기’ 관측에 靑 “의전절차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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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
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9.21
연합뉴스
21일 권력기관 개혁 방안과 입법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참석자들은 회의 5분전 쯤 행사장인 영빈관에 미리 착석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둘러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및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추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의전 프로토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추 장관은 행사장 바깥에서 영접 목적으로 대기하다가 대통령과 만나서 들어온 것이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영접을 한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영접은 청와대 인사로는 비서실장이 하고, 내각에서는 (국무위원) 의전 서열에 따라 하게 되는데 (오늘 참석자 중) 의전 서열상 법무부 장관이 높았기 때문에 추 장관이 기다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무회의가 청와대에서 열릴 때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 대통령을 영접해 함께 입장한다.

‘사전 환담 등 독대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 관계자는 “영접 후 본 행사장까지 입장하는 데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시간을 포함해서 약 30초 정도 걸리며 그 30초 동안이라도 독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엘리베이터 안에 노 실장과 (신지연 제1)부속실장,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같이 동승을 했기 때문”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회의에서 추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이나 거취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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