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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다시 학교로…수도권 유·초·중·고 등교수업 시작

한 달 만에 다시 학교로…수도권 유·초·중·고 등교수업 시작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9-21 08:26
업데이트 2020-09-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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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1일까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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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약 한 달 만에 재개됐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0.9.21 연합뉴스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약 한 달 만에 재개됐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0.9.21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지됐던 수도권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한 달 만에 재개된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유·초·중·고의 원격 수업이 지난주 종료되고, 21일부터는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지난달 26일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지 26일 만에 다시 교실 문을 연 셈이다.

원격 수업은 당초 이달 11일까지였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20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그러다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하면서 이날 예정대로 등교수업이 재개됐다.

대신 교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등교하는 학생 수를 조절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유·초·중의 등교 인원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제한된다. 학생들은 격주 또는 일주일에 1∼2회가량 등교할 전망이다.

그간 원격수업에서 제외됐던 고3도 지난 16일 대학 입시 수시모집을 위한 학교생활기록부가 마감되면서 앞으로는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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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약 한 달 만에 재개됐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0.9.21 연합뉴스
서울·경기·인천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등교가 약 한 달 만에 재개됐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0.9.21 연합뉴스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밀집도 최소화 조처가 적용된다. 다만 비수도권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일부 완화할 수 있다.

대구와 경북, 제주, 강원(원주 제외)은 유·초·중·고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유지하는 완화된 조처를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특수학교, 전교생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 등을 제외하면 학생 전체가 등교하는 비수도권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일단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다음 달 11일까지는 이 같은 수업 방식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등교 기간의 연장 여부나 교내 밀집도 제한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단계 등을 반영해 결정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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