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확진자는 해당 캠프에서 분류 작업을 담당했던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지난 16일까지 근무한 후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캠프 근무자와 방문자 등에게 문자와 구두로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추가 방역을 했다. 쿠팡은 인근 배송캠프를 활용해 배송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근무자 및 방문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쿠팡은 이달 4일 송파 2캠프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송파 2캠프와 송파 1캠프를 폐쇄했다. 이후 휴무일에 외부에서 확진 직원과 식사를 한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되자 전 직원과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직원 700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9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18일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재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