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마힌드라 “쌍용차 투자자 나오면 대주주 포기…추가 투입 안해”

마힌드라 “쌍용차 투자자 나오면 대주주 포기…추가 투입 안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8-10 21:31
업데이트 2020-08-10 21: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연합뉴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연합뉴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새 투자자가 나오면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고 쌍용차 지분을 50%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7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나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다면 마힌드라의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엔카 사장은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쌍용차에 대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며 “현재 특정 투자자들과 대화를 진행 중이며 적절한 시점에 신규 투자자들 지위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쌍용차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려면 회사 규정에 따라 주주 동의가 필요해 마힌드라 측은 우편 투표를 통해 주주 승인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 그룹은 앞으로 쌍용차에 자금을 더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은 “쌍용차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투자 유치 여부와 관계없이 지금보다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