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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 메이저대회 출전 두 번만에 우승

콜린 모리카와, 메이저대회 출전 두 번만에 우승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8-10 14:51
업데이트 2020-08-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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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4라운드 6타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267타

남자골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낸 콜린 모리카와(23·미국)가 PGA 투어 두 번째 시즌, 통산 두 번째 출전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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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하딩파크 TPC에서 끝난 제101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보고 반색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콜린 모리카와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하딩파크 TPC에서 끝난 제101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보고 반색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모리카와는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2위 폴 케이시(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11언더파 269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198만 달러(약 23억 5000만원)다.

일본계 미국인으로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모리카와는 지난달 워크데이 채리티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5위이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메이저대회까지 제패, PGA 투어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명함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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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가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4라운드 1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고 있다. [UPI 연합뉴스]
콜린 모리카와가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29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4라운드 11번홀에서 아이언샷을 고 있다. [UPI 연합뉴스]
7언더파 공동 4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모리카와는 전반홀 2개의 버디로 타수를 줄여 선두그룹에 합류한 뒤 한때 7명까지 공동선두를 형성된 대혼전에서 14번홀(파4)의 ‘칩 인 버디’, 16번홀(파4)의 이글로 치고 나가 첫 메이저 왕관을 썼다.

2018~19시즌 중반 프로 전향을 선언한 뒤 PGA 투어에 뛰어든 모리카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샌프란시스코 인근 캘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를 졸업했고, 아마추어 시절인 2018년에는 3주간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기대주였다. 데뷔해인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하면서 임성재(22)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6월 RBC 캐나다오픈을 통해 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올해 6월 RBC 헤리티지까지 22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할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뽐냈다. 2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25차례에 이어 PGA 투어 연속 최다 컷 통과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모리카와는 우승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에서 7계단 도약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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