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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물폭탄에 축산·수산업도 피해 속출

전북 물폭탄에 축산·수산업도 피해 속출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8-08 18:12
업데이트 2020-08-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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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이틀간 쏟아진 물폭탄에 농업과 어업 분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축사 4곳이 침수됐다.

고창에서는 아산면 한 양식장이 물에 잠기면서 뱀장어 치어 11만 4000여 마리가 모두 폐사했다.

순창 유등면에는 닭 사육장 5991㎡가 침수됐지만, 닭들이 이미 출하돼 가축폐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주변의 우사 2곳 2277㎡와 남원시 송동면 우사 1곳 1046㎡도 침수됐지만, 축사가 완전히 물에 잠기지 않아 소들이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남원시 대강면에서 하천이 범람해 인근 마을 축사가 침수되자 송아지들이 탈출하기도 했다.

진안에서는 내수면 어업용 어선(0.4t)이 유실됐다.

농작물 피해는 현재까지 2683ha가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면적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작물별로는 벼 2157㏊, 논콩 197㏊, 인삼 74㏊, 기타 255㏊다.

지역별로는 남원 755㏊, 고창 523㏊, 부안 381㏊, 진안 269㏊ 등 순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곳곳에서 폭우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집계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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