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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물폭탄 피해’ 천안 등 7곳 특별재난지역 선포…“추가 선포 예정”(종합)

文, ‘물폭탄 피해’ 천안 등 7곳 특별재난지역 선포…“추가 선포 예정”(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8-07 17:45
업데이트 2020-08-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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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안성·철원·충주·제천·음성·천안·아산 등 7곳

靑 “피해상황 따라 다른 지역도 추가선포 계획”
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신방동 홈플러스 앞 도로에 물이 들어차 차량이 반쯤 잠겨 있다. 2020. 8. 3 연합뉴스
3일 오후 충남 천안시 신방동 홈플러스 앞 도로에 물이 들어차 차량이 반쯤 잠겨 있다. 2020. 8. 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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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8.4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8.4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충청·강원 지역 7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해당 지역은 구체적으로 경기 안성, 강원 철원, 충남 천안시·아산시, 충북 충주시·제천시·음성군 등 7곳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시
복구비 최대 80% 국비 지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주택과 농·어업시설 파손 등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전기요금·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 감면, 병력 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신속히 피해조사를 한 뒤 피해가 큰 7개 지역을 우선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으로 변한 마을
강으로 변한 마을 5일 오후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일대가 물에 잠겨 구조대원이 주민들을 보트로 구조하고 있다. 2020.8.5
연합뉴스
계속되는 산사태 복구작업
계속되는 산사태 복구작업 계속된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용설리에서 7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8.7
연합뉴스
이어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요건이 충족되는 지자체는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난으로 큰 피해를 본 지자체에 국비 지원으로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포된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자연재난의 경우 시·군·구별 피해액이 국고지원 기준의 2.5배를 초과할 경우 선포할 수 있다.

통상 지자체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에서 피해 규모를 조사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판단하며, 보통 현장 조사에만 10일가량이 걸린다.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재난지역을 빠르게 선포할 수 있도록 하라’는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피해액을 추산해 기준 초과가 확실한 지역을 대상으로 먼저 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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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 범벅 고속도로
토사 범벅 고속도로 2일 중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시간당 100㎜의 물폭탄이 쏟아진 경기 안성은 산사태로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지고 2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 도로에 토사가 밀려들고 나무가 쓰러져 차량이 파묻히는 등 피해가 생겼다. 고속도로순찰대는 대소IC~일죽IC 양방향 차량을 통제하고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을 모두 국도로 우회시켰다. 중장비 차량이 엉망이 된 도로를 정리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야속한 폭우…침수된 마을
야속한 폭우…침수된 마을 5일 오후 강원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일대가 폭우로 침수돼 있다. 철원지역은 닷새 동안 최대 67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2020.8.5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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